



Chpater 4.5

초미래급 살인마, 페르소나


초미래급 구두장인, 페베 카루소








나름 즐거웠던 축제 날이 지나간 뒤였습니다.
우리는 섬 한 구석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걸음을 옮겼습니다. 걸음을 옮기자,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리본에 묶겨있는 포포와, 에노모토 아즈사였습니다. 결국 포포는 부서지고, 잔해만이 아즈사의 발 앞에서 굴렀습니다. 갑작스러운 아즈사의 행동에 우리는 당황스러워하고 있을 때, 아즈사는 자신의 진짜 재능을 공개합니다. 길고 흰 천으로 사람을 살해하거나 장식하는, 유명한 살인마, '페르소나'가 아즈사의 정체였습니다.
포포는 페르소나의 신원이 전자수첩에 등록되었으니, 제제 대상이라며 무수한 창으로 페르소나를 공격했고, 잘 피하던 페르소나는 잠깐의 방심에 창을 맞고 쓰러져버렸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끝나는 듯 했으나, 다른 곳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리는 또 다시 걸음을 움직일 수 밖에 없었죠.
걸음을 옮겨 도착한 곳엔, 페베 카루소가 망치로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섬의 모든 건물은 출입금지 상태인데 말이죠. 페베는 포포에게 뭐라도 숨겨둔 것이나면서, 떳떳하면 문을 열라고 했고, 포포는 그런 페베에게 이력서 한 장을 보여줍니다. 그러고는 페베의 비밀을 말해버리죠.
포포가 페베를 비꼬자, 페베는 포포를 향해서 들고 있던 망치를 던졌습니다. 포포는 그런 페베에게 벌을 줘야 된다는 식으로 말하곤, 창을 하나 던졌습니다. 그 창은 페베의 팔을 앗아갔습니다. 포포는 페베에게 팔을 잃는 것은 죽는 것보다 괴로운 것이 아니냐며 비아냥 거렸지만, 페베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포포에게 강하게 쏘아말하곤, 부상으로 인해서 쓰러졌습니다.
...섬에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고, 그 누구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달이 차갑게 빛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 각자가 향하는 목표를 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