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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pater 1



초미래급 탐정, 가샤도쿠로.
( 쵸오라마이 리츠메이 )
초미래급 펫시터, 몽블랑


살인 게임의 시작을 알렸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포포는 우리에게 '살인을 저지른 자에게 소원을 이뤄주겠다.', 라는 동기를 내걸었습니다. 그 동기를 듣고, 움직인 사람은 초미래급 탐정, 가샤도쿠로였습니다. 가샤도쿠로는 살인을 저지르고, 소원으로 '다른 사람들의 탈출'을 빌기 위해서 이런 짓을 저질렀던 것이었죠.
가샤도쿠로는 살인을 계획하고는, 레스토랑에 혼자 앉아있던 몽블랑에게 접근해 마주앉아 대화했습니다. 그러다가 디저트를 더 가져다주겠다며, 가샤도쿠로는 디저트를 가져다주는 척, 몽블랑의 디저트에 수면제를 탔고, 몽블랑은 그 디저트를 아무런 의심없이 먹었습니다.
잠시 후, 몽블랑의 의식이 혼미해지자, 가샤도쿠로는 몽블랑을 몽블랑의 개인실까지 데려갔습니다. 이미 몽블랑은 깊게 잠든 상태였죠. 가샤도쿠로는 그런 몽블랑을,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만년필로 목을 그어 살해합니다. 그러고나선, 현장을 정리해 자신의 범행을 감췄습니다. 그 이후, 공원 연못 앞에서 담배를 피면서 미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수면제 비닐을 없애고,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갔죠.
분명 살인은 잘못된 것이었지만, 가샤도쿠로─ 아니, 쵸오라마이 리츠메이의 의도만큼은,
아주 이타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그를 악이라고 불러야할까요, 정의라고 불러야할까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 저물어갑니다.
" 절망은 서서히 우리를 좀먹어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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