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같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겹게 반복되는 일상을 누리고 있었을 때, 갑자기 굉음을 내며 섬의 다리들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다급하게 다른 섬으로 피신했고, 다섯번째 섬과 첫번째 섬을 제외하고 모든 섬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포포는 그것이 관리자의 짓이라고 하며, 우리들 중에 이 모든 일의 흑막인 '관리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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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관리자가 누군지 조사했고, 진상에 다다랐습니다. ━길로틴 미네르바, 그가 관리자였죠. 진실에 다가설수록 우리는 끔찍한 사실들을 접해야 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세계는 가상현실이며, 세계정부가 추진하는 '포텐티아 프로젝트'에 의해서 죄를 지은 우리가 진정한 희망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시험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반복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관리자인 그도, 그저 실험체에 불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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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에게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법을 물었습니다. 길로틴은 대답했죠, 절반 이상. 최소 11명의 사람이 생존해야 한다는 것을. 그러나 현재 우리는 9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죄는 이번에도 용서 받지 못하고, 다시 시간은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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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죄는 언제쯤 용서받을 수 있나요.

그 대답은 시간만이 알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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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끝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